(인천광역시교육청=이정훈 시민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평생학습관은 10월 6일 '아이 용돈부터 투자까지, 학부모 생활경제 A to Z'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경제환경을 이해하고 용돈과 저축, 이자와 투자 등 일상에서 접하는 경제 개념을 살펴보며,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녀 경제교육의 기준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의는 경제를 어렵고 멀게 느끼기보다 매일 물건을 사고 돈을 사용하는 생활 속 경험에서 경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문을 열었다.
자녀가 살아갈 경제환경을 이해하는 동시에 부모 스스로 평소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과정이 경제교육의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자녀의 용돈을 주제로 초등학생의 평균 용돈 수준을 살펴보고, 우리 아이에게 적정한 용돈은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아이들이 받는 금액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자녀의 연령과 생활환경, 용돈으로 스스로 해결해야 할 범위 등을 고려해 가정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용돈은 아이가 자신의 소비를 고민할 수 있도록 충분히 넉넉하지 않은 수준에서 정하고, 무엇을 살지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주는 방법을 소개했다.
용돈을 모두 사용한 경우에도 바로 다시 채워주기보다 다음 용돈을 기다리며 자신의 소비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돈을 사용하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선택과 책임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 「아이 용돈부터 투자까지, 학부모 생활경제 A to Z」 온라인 강의 화면
저축 역시 단순히 ‘돈을 아껴 써야 한다’는 원칙을 전달하는 데 그치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돈을 모아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것과 사고 싶은 것을 구분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 자체가 생활 속 경제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아이들은 부모가 돈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관찰하며 경제관념을 형성하는 만큼, 경제교육은 자녀뿐 아니라 부모의 소비 습관과 돈을 대하는 태도를 함께 돌아보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계획적으로 사용하고, 필요한 곳에 적절히 지출하며, 가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맞춰 돈을 사용하는 기준을 함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교육은 경제교육이 어려운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용돈을 받고 물건을 고르고 저축하는 일상적인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될 수 있음을 살펴보는 자리였다.
자녀가 돈을 스스로 관리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가정에서부터 경제교육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광역시교육청평생학습관 홈페이지 평생학습프로그램-학부모교육에서는 자녀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수강할 수 있다.

△ 학부모교육 ‘주춧돌학교’ 학습자 모집 안내문
이정훈 시민기자 godqhrm_m@naver.com